전승빈, 홍인영 폭행 혐의 부인 "진실 밝혀질 것" [전문]

입력 2022-04-29 18:25   수정 2022-04-29 18:26


배우 전승빈이 전 아내인 배우 홍인영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29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승빈의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승빈이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홍인영은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전승빈을 경기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이 사건은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으로 옮겨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승빈은 2019년 3월 자택에서 홍인영과 말다툼을 하다 욕설·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같은 해 11월 홍인영 목을 조르며 욕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홍인영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전승빈은 홍인영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다니는 등 2시간 동안 폭행하거나 기절할 정도로 뺨과 머리를 때렸다. 또한 홍인영은 그의 폭행 정황이 담긴 사진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승빈의 소속사 측은 홍인영이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날에 전승빈이 집에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면서 "담당 변호사와 상의 후 구체적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현재 이 건은 검찰로 송치되어 수사 중이니 추측성 보도를 삼가시기 바라며 전승빈 배우와 소속사는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승빈과 홍인영은 지난 2016년 5월 결혼했으나 2020년 4월 이혼했다. 이후 전승빈은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과 2021년 1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 이하 전승빈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전승빈 배우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전승빈 씨의 지난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법률대리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고소인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으며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제출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혼 조정 당시 이러한 사항이 있었으면 협의이혼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현재 이 건은 검찰로 송치되어 수사 중이니 추측성 보도를 삼가시기 바라며 전승빈 배우와 소속사는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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